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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물리학과 강경태 박사, 경북대학교 조교수 임용
- 우리 대학 물리학과 강경태 박사(학부 08학번, 석박통합 11학번)가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로 2021년 9월 임용된다. 강경태 박사는 2018년 2월 "Oxygen vacancy induced physical properties in epitaxial oxide thin films (지도교수: 최우석)"로 박사학위(응집물리실험)를 받고 졸업한 뒤 본교 및 미국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등지에서 약 3년간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전이금속 산화물 박막 및 이로 구성된 소자에서 발현되는 양자물성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총 15편의 논문을 SCI저널에 게재했다. 연구에 대한 열망이 컸던 강경태 박사는 학부 3학년부터 물리학과 한정훈 교수의 다체계이론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자의 삶을 시작했고, 이어 본교 대학원생으로 위상물질, 산화물내에서의 Rashba 효과 등의 이론연구를 수행했다. 이처럼 이론물리학 분야를 연구한 강경태 박사는 박사과정을 마무리하기 앞서 자신이 모델링하던 물질과 물성을, 특히 당시 연구주제였던 ‘전이금속 산화물’을 실제로 발현시키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박막산화물을 다루는 최우석 교수의 에피산화물 박막 연구실로 적을 옮긴 바 있다. 이론물리학을 비롯해 실험테크닉과 분석법을 익힌 강경태 박사는 대표 전이금속 산화물인 SrTiO3와 마찬가지로 대표 2차원 물질인 그래핀의 시너지 현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세계 수준의 퀄리티를 지닌 산화물 박막을 제작하고 공동연구를 주도하는 역량을 발휘하여 이력 양자홀효과 등을 관찰하는 등의 독창적 성과를 내 Advanced Materials 및 Nano Letters등의 대중적 저널들에 1저자로 논문을 다수 게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강경태 박사는 박사학위를 마치며 본교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시기에도 다채로운 고품질 박막산화물 제작과 그의 발현 물성들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했다. 연구주제의 범주는 강유전성과 강자성 등의 기초학문적 분야부터 투명전도산화물 등의 응용이 용이한 분야까지 넓고 다채로웠는데, 특히 최초로 상온에서 강유전성과 강자성을 보이며 이들의 상호작용까지 보이는 단일물질인 SrFeO2.5에 대한 주제는 2018년 학문 후속세대양성 사업인 박사후 국내연수 과정에 선정되었다.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Advanced Materials 및 Chemistry of Materials 등의 저명한 저널들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되었다. 강경태 박사는 미국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적을 옮긴 후로부터 기존에 수행해왔던 연구의 영역을 넓혀왔다. 전이금속 산화물과 그래핀과는 또다른 2차원 물질인 전이금속 디칼코게나이드의 융합성질에 대해 관심을 두었고, 같은 기관의 연구진들과 Auburn University와 University of California 등 외부 기관들과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전기적, 광학적 특성에 연구를 수행했다. 이어 기판위에서 뿐만 아니라 기판으로부터 분리된 후에도 발현물성을 보존하는 전이금속 산화물 막을 제작하여 막을 자유자재로 구부리고 늘리는 기작을 통해 물성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였고, 현재 경북대학교 조교수로 임용이 결정된 시점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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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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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우리과 졸업생 박혜진 박사 인하대 물리학과 조교수 임용
- 우리 대학 물리학과 박혜진 박사(학부 07학번, 석박통합 11학번)가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로 2022년 3월 임용된다. 박혜진 박사는 2016년 8월 "Statistical physics approach to social phenomena: Emergence of cooperation and network structure of human preference (지도교수: 김범준)"로 박사학위(응집 및 통계물리)를 받고 졸업한 뒤 독일 Max-Planck Institute에서 3년 반 동안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Asia Pacific Center for Theoretical Physics(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연구소)에서 약 2년동안 그룹 리더로 일했다. 구성 요소 사이의 상호작용 결과로 나타나는 거시적인 집단 현상을 주로 연구하며 진화·생태계의 다양성과 안정성 등을 연구하여 총 18편의 논문을 SCI저널에 게재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박혜진 박사는 학부 4학년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의 통계물리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자의 삶을 시작했다. 윷놀이에서 말을 업거나 잡을 수 있을 때 어느 것이 더 유리한 전략인지 밝히는 연구를 시작으로 통계 물리학 방법론을 이용해 세상을 이해하는 연구를 진행해 나갔다. 이어 본교 대학원생으로 진학하여 열 적 변동에 의해 일어나는 자성계의 공명 현상을 연구하며 전통적인 통계물리 방법론을 익힌 뒤 직장 내 협업 선호도 네트워크를 통해 살펴 본 구성원 사이의 갈등과 완화, 집단 내 협력 전략의 진화와 같은 사회 문제를 연구하였다.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Physical Review E등의 대중적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통계물리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가장 큰 국제학회인 Statphys에서 포스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이론물리학과 더불어 학제간 융합 연구를 수행한 박혜진 박사는 생물 진화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 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Biology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생태계와 생물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진화 현상을 주로 연구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종 사이의 상호관계로 나타나는 종 다양성을 주로 연구하였다. 특히, 독립적으로 연구되던 진화와 생태를 함께 고려한 생태진화동역학을 통해 박테리아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는 생태 집단의 특성은 진화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의 중요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eLife등의 저명한 저널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였다. 이 외에도 박테리아 군집 실험을 통해 유전자 단위에서 일어나는 tRNA 유전자 진화와 selfish genetic element진화에 관한 이론 연구를 수행하였다. 박혜진 박사는 독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포항에 위치한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독립적인 연구그룹의 리더(junior research group leader)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플라스틱 분해효소를 생산하는 미생물 군집처럼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미생물 군집을 인위 선택을 통해 길러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구주제를 탐색하였다. 또, 통계물리학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태진화동역학을 이해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종 사이의 상호작용이 무작위적이고 연결이 고르지 못한 경우 종 다양성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한 이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 조교수로 임용이 결정된 시점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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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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