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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대학, 생활 속의 기초과학캠프 성료
- 본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최철용)은 UN 세계기초과학의 해 선포를 기념하여 지난 7월 23일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생활 속의 기초과학캠프를 개최하였다. 본 캠프는 우수 기초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중ㆍ고등학생의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고자 물리학과, 수학과, 생명과학과, 화학과 등 여러 학문 분야의 교수들이 힘을 합쳐 개최하였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 130여 개 학교에서 47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물리학과에서는 김범준 교수가 ‘물리로 보는 세상’, 이주열 교수가 ‘창의과학 상상터 체험마당 – 물리요?’라는 주제로 강연 및 체험을 진행하며 일상 속 물리의 즐거움을 전달하였다. 수학과는 최우철 교수가 ‘세상을 움직이는 몇가지 수학 이야기’, 홍영준 교수가 ‘인공지능 속 수학’이라는 주제로 미래를 이해하는 언어로써 수학을 소개하였다. 생명과학과에서는 윤환수 교수가 ‘생명의 기원과 진화’, 배외식 교수가 ‘건강한 삶을 위한 생명과학’이라는 주제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영상을 통해 생명과 건강, 세포 및 면역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였다. 화학과는 신광민 교수가 ‘노벨상으로 알아보는 촉매화학’, 손용근 교수가 ‘지속가능성과 화학’이라는 주제로 세상을 바꾼 화학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세상에 큰 기여를 하는 화학이라는 학문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연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강연 후에도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등 능동적으로 캠프에 참여하였다. 참가 학생들은 "평소 학교 교육에서 경험할 수 없는 주제를 대학 교수님들께서 직접 강의해주어서 너무 좋았다”며 “어렵고 멀리 있는 기초과학이 아닌 일상생활 속 기초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철용 자연과학대학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기초과학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인식과 편견을 깨고, 학생들이 세상을 바꾸는 사이언티스트를 꿈꾸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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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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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2022.08.01] 기초과학연 중이온가속기연구소 홍승우 소장 취임
- 연합뉴스 2022년 8월 1일에 실린 기사 발췌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1120500063?input=1195m 기초과학연 중이온가속기연구소 홍승우 소장 취임 [기초과학연구원(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홍승우(63) 소장이 1일 취임해 3년 임기에 들어갔다. 홍 소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연구소 도약을 위해 저에너지 가속장치 구간 빔 인출, 빔을 활용한 조기 성과 도출, 고에너지 가속장치 구축 조기 착수 등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홍 소장은 "중이온가속기연구소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자율성과 독립성에 기반한 건전한 조직문화와 사명감이 중요하다"며 "역량을 다해 봉사하고 성실히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홍 소장은 현재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이용개발전문위원, 한국물리학회 이사, 중이온가속기이용자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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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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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우 교수님, IBS중이온가속기연구소 초대연구소장 선임
- 연합뉴스 2022년 7월 1일에 실린 기사 발췌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20701129000063?input=1195m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홍승우(62)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홍 소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중이온가속기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총괄 책임자로서 중이온가속기의 개념설계를 수행하는 등 중이온가속기와 희귀 동위원소 과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기초과학연구원 라온협력센터장, 중이온가속기이용자협회 이사·회장을 역임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 중심의 중이온가속기 운영과 성능 향상, 활용 연구성과 조기 도출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 소장은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공유·소통해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IBS는 그동안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을 운영해왔으나, 오는 12월 1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데 맞춰 중이온가속기 운영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출범하게 됐다. 연구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희귀동위원소 가속기 활용연구의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중이온가속기의 초기 운영과 활용 연구, 잔여 장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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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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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물리학과 최우석 교수 연구팀, 단일 원자층 정밀 제어를 통해 격자 떨림에 기반한 새로운 층간 교환 상호작용 제시
- 단일 원자층 정밀 제어를 통해 격자 떨림에 기반한 새로운 층간 교환 상호작용 제시 “격자의 떨림으로 전달되는 원거리 자기 결합” 물리학과 최우석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정승교 연구원)이 단일 원자층(약 4옹스트롬 = 100억분의 4미터) 수준으로 정밀 조절된 인공 결정을 제작함으로써 격자의 떨림(포논)을 통해 전달되는 새로운 층간 교환 상호작용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얇은 두 자석 사이에 자성이 없는 얇은 도체를 끼워 넣으면 도체 내 자유전자에 의해 두 자석 사이의 층간 교환 상호작용이 발현된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자석의 자화 정렬 방향을 변화시키고 거대자기저항효과를 가져온다. 프랑스의 알베르 페르와 독일의 페터 그륀베르크가 200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는 계기가 된 이러한 층간 교환 상호작용은 우리가 사용하는 하드디스크에 이미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두 자석 사이에 자성이 없는 부도체를 끼워 넣을 경우에는 두 자석을 매개할 자유전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층간 교환 상호작용이 적용될 수 없다. 본 연구진은 포논(격자의 열적 떨림이 양자화된 개념)과 스핀(자석의 양자화된 개념)이 강한 상호작용을 가지는 인공 산화물 결정을 제작해 새로운 종류의 층간 교환 상호작용을 관측했다. 특히 원자층 수준으로 정밀 제어하여 자석 층의 스핀 정렬의 방향이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고, 편광 중성자 반사율 측정을 통해 나선형 스핀 구조를 실험적으로 관측했다. 나아가 나선형 구조와 인공 결정의 원형 편광된 격자의 떨림의 파장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내 새로운 층간 교환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원자층 수준의 정밀도를 갖는 인공 결정 내에서의 포논을 테라헤르츠 영역에서 인위적으로 발현시키고 조절했다. 이러한 방법론은 기존 고품질 반도체 박막에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때문에 포논과 관련된 열전소자, 초전도, 강유전성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온 인공 산화물에서의 포논 연구를 가능케 함으로써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 최우석 교수는 “원자층 수준 정밀 제어된 인공 산화물 결정을 통해 포논으로 인해 전달되는 새로운 방식의 층간 교환 상호작용을 최초로 관측함으로써, 다양한 양자 자성연구에서 포논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본 연구결과는 성균관대학교 및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대학원혁신, 기초연구지원사업(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성균관대학교 김영민 교수, 한정훈 교수, 부산대학교 박성균 교수, 미국 오크릿지 중성자 연구소 발레리아 박사, 켄터키 주립대학교 서성석 교수, 테네시 주립대학교 에가미 교수 등 여러 전문가 그룹과 수년간의 공동연구의 성과로서, 국제 학술지 ‘Advanced Science’(IF=15.444)와 ‘Science Advances’(IF=14.136)에 1월 18일과 28일 두 차례 온라인 게재되었다. ※ 논문 : “Atomistic Engineering of Phonons in Functional Oxide Heterostructures”, Advanced Sciences, DOI: 10.1002/advs.202103403, Jan. 18th, 2022 : “Unconventional interlayer exchange coupling via chiral phonons in synthetic magnetic oxide heterostructures”, Science Advances, Jan. 28th,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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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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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물리학과 강경태 박사, 경북대학교 조교수 임용
- 우리 대학 물리학과 강경태 박사(학부 08학번, 석박통합 11학번)가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로 2021년 9월 임용된다. 강경태 박사는 2018년 2월 "Oxygen vacancy induced physical properties in epitaxial oxide thin films (지도교수: 최우석)"로 박사학위(응집물리실험)를 받고 졸업한 뒤 본교 및 미국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등지에서 약 3년간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전이금속 산화물 박막 및 이로 구성된 소자에서 발현되는 양자물성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총 15편의 논문을 SCI저널에 게재했다. 연구에 대한 열망이 컸던 강경태 박사는 학부 3학년부터 물리학과 한정훈 교수의 다체계이론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자의 삶을 시작했고, 이어 본교 대학원생으로 위상물질, 산화물내에서의 Rashba 효과 등의 이론연구를 수행했다. 이처럼 이론물리학 분야를 연구한 강경태 박사는 박사과정을 마무리하기 앞서 자신이 모델링하던 물질과 물성을, 특히 당시 연구주제였던 ‘전이금속 산화물’을 실제로 발현시키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박막산화물을 다루는 최우석 교수의 에피산화물 박막 연구실로 적을 옮긴 바 있다. 이론물리학을 비롯해 실험테크닉과 분석법을 익힌 강경태 박사는 대표 전이금속 산화물인 SrTiO3와 마찬가지로 대표 2차원 물질인 그래핀의 시너지 현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세계 수준의 퀄리티를 지닌 산화물 박막을 제작하고 공동연구를 주도하는 역량을 발휘하여 이력 양자홀효과 등을 관찰하는 등의 독창적 성과를 내 Advanced Materials 및 Nano Letters등의 대중적 저널들에 1저자로 논문을 다수 게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강경태 박사는 박사학위를 마치며 본교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시기에도 다채로운 고품질 박막산화물 제작과 그의 발현 물성들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했다. 연구주제의 범주는 강유전성과 강자성 등의 기초학문적 분야부터 투명전도산화물 등의 응용이 용이한 분야까지 넓고 다채로웠는데, 특히 최초로 상온에서 강유전성과 강자성을 보이며 이들의 상호작용까지 보이는 단일물질인 SrFeO2.5에 대한 주제는 2018년 학문 후속세대양성 사업인 박사후 국내연수 과정에 선정되었다.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Advanced Materials 및 Chemistry of Materials 등의 저명한 저널들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되었다. 강경태 박사는 미국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적을 옮긴 후로부터 기존에 수행해왔던 연구의 영역을 넓혀왔다. 전이금속 산화물과 그래핀과는 또다른 2차원 물질인 전이금속 디칼코게나이드의 융합성질에 대해 관심을 두었고, 같은 기관의 연구진들과 Auburn University와 University of California 등 외부 기관들과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전기적, 광학적 특성에 연구를 수행했다. 이어 기판위에서 뿐만 아니라 기판으로부터 분리된 후에도 발현물성을 보존하는 전이금속 산화물 막을 제작하여 막을 자유자재로 구부리고 늘리는 기작을 통해 물성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였고, 현재 경북대학교 조교수로 임용이 결정된 시점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https://www.skku.edu/skku/campus/skk_comm/news.do?mode=view&articleNo=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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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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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우리과 졸업생 박혜진 박사 인하대 물리학과 조교수 임용
- 우리 대학 물리학과 박혜진 박사(학부 07학번, 석박통합 11학번)가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로 2022년 3월 임용된다. 박혜진 박사는 2016년 8월 "Statistical physics approach to social phenomena: Emergence of cooperation and network structure of human preference (지도교수: 김범준)"로 박사학위(응집 및 통계물리)를 받고 졸업한 뒤 독일 Max-Planck Institute에서 3년 반 동안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Asia Pacific Center for Theoretical Physics(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연구소)에서 약 2년동안 그룹 리더로 일했다. 구성 요소 사이의 상호작용 결과로 나타나는 거시적인 집단 현상을 주로 연구하며 진화·생태계의 다양성과 안정성 등을 연구하여 총 18편의 논문을 SCI저널에 게재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박혜진 박사는 학부 4학년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의 통계물리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자의 삶을 시작했다. 윷놀이에서 말을 업거나 잡을 수 있을 때 어느 것이 더 유리한 전략인지 밝히는 연구를 시작으로 통계 물리학 방법론을 이용해 세상을 이해하는 연구를 진행해 나갔다. 이어 본교 대학원생으로 진학하여 열 적 변동에 의해 일어나는 자성계의 공명 현상을 연구하며 전통적인 통계물리 방법론을 익힌 뒤 직장 내 협업 선호도 네트워크를 통해 살펴 본 구성원 사이의 갈등과 완화, 집단 내 협력 전략의 진화와 같은 사회 문제를 연구하였다.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Physical Review E등의 대중적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통계물리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가장 큰 국제학회인 Statphys에서 포스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이론물리학과 더불어 학제간 융합 연구를 수행한 박혜진 박사는 생물 진화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 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Biology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생태계와 생물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진화 현상을 주로 연구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종 사이의 상호관계로 나타나는 종 다양성을 주로 연구하였다. 특히, 독립적으로 연구되던 진화와 생태를 함께 고려한 생태진화동역학을 통해 박테리아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는 생태 집단의 특성은 진화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의 중요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eLife등의 저명한 저널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였다. 이 외에도 박테리아 군집 실험을 통해 유전자 단위에서 일어나는 tRNA 유전자 진화와 selfish genetic element진화에 관한 이론 연구를 수행하였다. 박혜진 박사는 독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포항에 위치한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독립적인 연구그룹의 리더(junior research group leader)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플라스틱 분해효소를 생산하는 미생물 군집처럼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미생물 군집을 인위 선택을 통해 길러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구주제를 탐색하였다. 또, 통계물리학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태진화동역학을 이해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종 사이의 상호작용이 무작위적이고 연결이 고르지 못한 경우 종 다양성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한 이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 조교수로 임용이 결정된 시점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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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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